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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가 된다는 것은, 내가 하고 싶어하는 모든 일을 내가 하고 싶지 않은 날에 하는 것을 의미한다.
<줄리어스 어빙>

한 1주일 지난 것 같은데, 꽤 오랜 시간이 흘렀다.

1년 365일중에 300일 넘게 출근해서 일하고, 1주일 평균 이틀씩 철야를 하기도 했고,
이틀밤을 꼬박 새우고 3시간 거리를 운전하고 가기도 했었고, 출장가서 새벽까지 접대술 먹고 숙소를 잡지 못해 노숙자 옆에 누워 잠을 자기도 했다.
밤새도록 제안서를 쓰고, 시속 150km로 시내를 통과해 PT를 하러 가기도 했었고, 업체를 막무가내로 찾아다니며 영업을 하기도 하고. (비오는 날 독도에서 고객이 부르면 헤엄쳐 갈 각오도 되어 있다.)
잘 먹지 않는 육류, 고객이 먹자고 해서, 개고기, 염소고기 맛있다고 씩씩하게 먹은 후 체하고, 설사해서 고객사 건물 화장실에서 팬티를 빨아입기도 했다.

여러번 고쳐쓴 사업계획서, 제안서, 프로그램...

비전관리, 조직관리, 회계관리, 프로그램 관리, 업무관리 ... 일은 끝이 없고,
인생도, 회사도 대박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누적된 삶과 열정이 지혜와 합쳐져서 서서히 결과가 나타나는 것일 뿐.

하고 싶어하는 모든 일들을 하고 싶은 날에 하면 안되는 것일까. '프로'가 꼭 되어야 하는 것일까. 그래도 살아있으므로 글을 쓴다. 아직도 내 심장은 220V로 뛰고 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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